여기에 이런 얘기 쓰면 이해하려나여

951564No.268502020.06.05 22:56

본인은 미술 입시학원 보조 강사

입시 학원엔 매년 강사들을 대상으로 연구작 주제가 나옴

(연구작은 입시 미술을 퀄리티 있게 강사 역량에 따라 그리는 그림)

보통 보조 강사 안시킴

근데 이번에 보조강사 다 참여한다고 원장쌤이 언급. 무작위로 한명 어제 알바시간에 불려가서 연구작 스케치 그림

본인은 모든 보조쌤이 스케치를 그려야 한다고 오해

걱정하다 매도 먼저맞자 라는 심정으로 집에서 그려옴 (원래는 근무 시간에 그리게 시킴)

보여드리니 내 연구정신에 격한 감동을 느끼심, 뭔가 띠용 했지만 집에서 그려와서 그런가보다함

근데 알고보니 그림 한개를 여러 쌤이 도맡아서 릴레이 형식으로 그리는거였음. 즉 채색 담당 스케치담당 다 따로있는데 본인은 채색 담당이였음, 안시킨 짓을 내 스스로 해오니 감동하신거임.

문제는 다른 동료 강사들 개띠용, 근무한지 얼마 안돼서 안친함, 해명도 못함, 입시 열정맨 됐음..


비유 요약: 교수님이 3해오라 시켰는데 한명 혼자 10해오고 다른애들 개띠용 상태

이거 별거 아닌데 제가 유난떠는 건가요...민망해 죽겠어요 살려조요..집에서 해왔다고 말할때 다들 술렁이던 그 분위기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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