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슬퍼여

713925No.297562020.10.30 09:56

개드립 오래 하다보니 당연한 일상이 됐고
여기 올라오는 게시물들은 다른곳에도 있는거니까
꼭 개드립을 안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내용일거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나봐여
최근에 너무 빵터진 게시물들이 있어서...
애기공룡둘리나 어머니타세요...이런거
너모 웃겨서 못참고 주변에 보여줬는데
주변인 10명이라치면 웃거나 그 내용 자체를 아는 사람이
1명 정도 밖에 안되는거에여!
엉덩국이나 짤툰 이런거 그게 뭐예요...? 이런 반응...
넷상의 이런 웃음코드를 아예 모름 ㅜ
신랑은 업계 특성상 유머를 찾아보거나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은데 저는 그냥 평범한 직업이거든여...
그래서 맨날 신랑하고만 떼굴떼굴 구르고
밖에 나가서는 내 웃음코드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넘 시무룩해요...
사람이 얘기할 때 공감하고 공감받고 그래야 재밌지ㅜ
그냥 여행 얘기, 놀러가는 얘기 이런거 마니하던데
그런거는 너모 재미가 없어요...슬푸
어쩌다 오픈톡에서 대화코드가 너무 잘맞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학생들...ㅜㅜ
어릴때부터 친구랑 장난치고 놀리고
이런거 참 조아했는데 거기에서 못벗어난걸까여...
맨날 신랑 놀리고 장난치고 개롭히는 재미로 살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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