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죽이는 새끼새.jpg

개드립No.1448002020.04.30 08:26

형제를 죽이는 새끼새.jpg형제를 죽이는 새끼새.jpg

푸른얼굴 얼가니새

두 개의 알이 부화했는데 하나는 며칠 먼저 태어나고

다른 하나는 나중에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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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순서상으론 덩치 큰 애가 형이고작은 애가 동생인데환경이 척박하다보니 두 마리의 새끼를 한꺼번에키우지는 못함먹이를 나눠줘야 살 수 있는데어미도 살만큼 먹고 남은 먹이를 두 마리의 새끼에게 주면둘 다 영양이 부족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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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를 대비해

자연은 형제끼리 다투지않고 사이좋은 새끼들은

진작에 제대로 못자라서 자연적으로 다죽게 해버림

살아남는건 결국 형제를 죽여서라도

자기 자리를 차지하는 악착같은 생존 기질의 새끼...

바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저 덩치 큰 놈같은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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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덩치 작은 동생의 날개죽지를 부리로 물어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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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기를 물어뜯는다

태어난지 며칠 차이 안 나는데 이런 잔인성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기나긴 시간 동안 형제끼리 사이좋은 새들은 진작에 다죽어서 자연도태되고

남은 건 이렇게 물고뜯고 죽이는 개체들 밖에 없어서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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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에게 물어뜯기고 밀쳐져서 쫓겨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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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무심히 바라보기만 하는 부모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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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물고 뜯어서 쫓아내고

어미의 품을 독차지한 강한 새끼만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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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댓가로 어미의 목구멍에서

혼자만 먹이를 뽑아먹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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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도 다 자라지 않은 상태로 쫓겨나

쓰러진 동생에게

어미는 관심조차 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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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다른 새만 관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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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먹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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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이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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