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뭔 개소리야~~!!

이건 인정이지 ㅋㅋㅋㅋㅋㅋ 가족한테도 받으면 안돼는 운전연수

거 남편 말도 들어봐야 되는거 아니오?

연수해준 남편도 같은 마음일 듯 ㅋㅋㅋㅋㅋ

응~ 이혼서류 도장찍어서 대쉬보드에 넣어뒀어~

부부끼리는 뭐 가르쳐주고 배우는거 아님.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

카마수트라를 배워BOZA

가르침과 배움은 선생제자사이여야만 함 ㅋㅋㅋ 부부나 친구 형동생같은 사이는 알려줄순 있지만 가르쳐줄순 없음 ㅋㅋ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진짜 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이지

남편 : (끄적이며) 이혼으로..가는..지름..

운전 이혼 연수.

결혼하고 남편이 도로주행연습시켜줬는데 싸워서 집나간적있음. 그래도 그덕분(?)에 어디든 가고 어디에든 주차할수있게 되어씀미다...

싸움실력이 늘어서 주차 시비 붙으면 다 이겨버리시는 거군요? 주차장의 한마 바키.

와이프 운전연습 시켜줄때 자꾸만 도로 한번 돌고 내리면 다리가 아프다는거임
그렇게 며칠을 연습 시키는데 다리가 아픈게 나아지지 않음
왜일까?생각하면서 관찰을 해보니
악셀을 밟을때 뒷꿈치를 바닥에서 떼고 운전 하는거였음
이제는 운전잘해서 에피소드가 되었지만 그때는 진짜 후...

운전학원에서 도로주행연수 10시간 타고온 와이프 운전석에 타고 아파트우호전으로 나가다가 경계석 박아서 타이어 뜯기고 범퍼랑 휠 스크래치 났어요...참! 기능시험때 경계석 올라탔어요 바로실격

일주이~~일???
운전경력 11년 운전 잘한단얘기 많이 듣는데도
남편 조수석에 타면 5분만에 싸움

가족에게 운전연수 해주고 싶다면
1. 초보운전 조수석에 타서 발에 힘 안들어 갈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건 생각보다 쉬운게 아님 나랑 브레이크 타임이 다르면 경력직 옆에 타도 불안함
2. 모를수도 못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들은 그냥 이등별일뿐이다.
3. 레슨비를 받는다.
4. 차가 없는곳에 간다.
5. 브레이크와 엑셀이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해주고 반복적으로 밟아본다.
6. 속도감을 익힌다. 조금씩 빠르게 달려 본다. 최소 100~110km까진 속도감을 익혀야 고속도로가서 거북이 처럼 안 달린다. 그 속도를 달려보고 안 달려 본것은 느낌이 다릅니다.
7. 속도에 따른 브레이크 감을 알려준다.
8. 유턴연습을 시킨다. 자연스럽게 할때까지!
유턴연습이 생각보다 초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속도 1킬로 차이에 회전각이 달라짐을 알수 있음.
9. 연수가 잘 끝나며 그 돈으로 성공적인 연수를 축하하며 레슨비로 선물을 해준다.

작년에 운전배우고 면허따고 놀던 차로 남편한테 연수 배우다가 실기할때 선생님들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하다가 남편이 실제로 도로주행 하면
운전자들이 이렇지 않다며 엄청 혼을 내더라구요..
자기 스타일대로 가르쳐주는..그 트라우마가 아직까지 남아요..연수 선생님께 배우고 지금은 1년 넘어서
초심잃지 않는 마음으로 운전을 조심조심 하지만
남편이 옆에 타면 무의식에 잔소리가 들리는
환청때문에 남편이 혼자 운전할정도로..
휴우증이 남네요..그땐 애들이고 뭐고 이혼할뻔한..
돈아깝다 생각말고 연수 따로 하시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