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4수를 했죠 정준하씨..

혹시라도 여기에도 오늘 수능보는 분들이 있을테니까
저도 학생때는 나름 공부 열심히 했고
순위권에도 드는 점수였는데
수능날 잘 못봐서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낮게 나왔었어요
그것때문에 한달간 방에 처박혀 안 나왔는데
그 시간동안 방 창문에 올라가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제 마흔되고보니
그때 어리석은 결정하지 않은게 진짜 얼매나 천만다행인가
싶습니다
수능 물론 중요하죠 잘보면 좋죠
그런데 모두들 말하지만 그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내 인생도 내가 계획한대로만 흘러가지않고
지금와보니 사실 수능점수 생각도 거의 안 납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잘못봤어도 괜찮아요
인생에는 수많은 길이 있고 별들이 있으니까
천천히 보면서 걸어가다보면 또 몰랐던 곳도 나오고 해요
그러니 혹시 나쁜 생각하려던 친구있으면 절대 그러지말아요
알았죠? 내가 진짜 백프로 장담하는데
웃을일 행복할일 분명히 많을거에요

수능 잘 보시고 혹시 잘 못보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대학을 좋은데 못가면 대학원을 좋은데로 가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