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생일이라고 갑자기 오신다는 시어머니

835531No.493712024.03.23 09:34

나 감기로 일주일동안 개고생하는중임.
원래 담주 수요일 생일인데 평일이니까 내일 미리 시동생부부랑 조촐하게 밥먹기로함.
근데 어제 시댁가족끼리 영통하다(난 설거지+애기 샤워시킴) 농담으로 엄마도 와서 같이 파티하자. 이랬다고 급 올라오신다고 함. 시댁은 지방에 있음.

오시면 무조건 우리집에 계셔야함.

이틀후에 가신다고 하는데 누가알겠어 이틀이 과연 이틀일까.
오시는건 상관 없는데 이런 즉흥적인게 너무 싫음.

왜 그런걸까?? 너무 P잖아.
청소는 항상 해서 특별히 더 할건 없지만 걍 돌아버릴거같아.
생활방식 너무 달라.
끓는물 아깝다고 채소 데친물 받아 놓는 건 좋은데 플라스틱 대야에 부어 버려서 찌그러졌어.
그래놓고 내가 실리콘 뒤집개쓰면 그거보고 눈 동그래짐. 몸에 안좋대...
걍 상식이 없어.
화장실갔다가 그냥 나와서 손씻어달라고 해야 하는 것도 죽을거같아.
걍 이틀만 내가 죽었다고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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