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참… 너무 슬프다 그냥…

드립불가능.....이런글엔 나도 자식있는 부모로서....힘내란말도 해도되는건지 모르겠다.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누군가를 잃는다는건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슬픔이겠죠.

아.. 하나도 하늘이 무너질텐데 쌍둥이 둘다 ㅠ ㅠ
부모가 되어보니 이런일을 읽으면 너무나감정이입이 되는거같음.
내맘도 찢어진다 진짜…
두 부부 잘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ㅠ ㅠ.

고통을 가늠할수가 없어서인지
자식잃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조차 없음..

그치만 옛날에는 영아사망률이 개높아서 일일히 부르기에 귀찮아서 그럼

눈치 좀!

아이고...

유산만 해도 너무 힘들어하던데... 오죽할까

맨 마지막말이 제일 공감이 돼요. 올해 초 갑작스럽게 여동생을 잃었는데 그렇게 평생 씩씩해보이던 엄마가 나도 죽고싶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가끔 눈물 날때가 있는데 동생을 잃은 저의 슬픔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녀를 잃은 우리 엄마아빠가 넘 불쌍해서 흐르는 때가 더 많습니다..
모두 아프지말고 꼭 건강하세요. 시간 날때 전화한통 밥한끼 여행한번이라도 더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인과 사별한 남편은 홀아비
남편을 잃은 부인은 미망인
부모 잃은 자식은 고아
그런데 자식 잃은 부모를 뜻하는 말은 없다네여

단장지애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이라는 뜻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이르는 말. 애기를 잃은 어미 원숭이가 창자가 끊어져 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비슷한의미의 사자성어는 있는거같아요

미망인 보다는 차라리 과부가 나은 것 같아여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이라는, 남편을 따라 죽지 않았다는 뜻인데 너모 무서운 말이에여 ㅜ

아 그러네여,,, 찾으면서 미망인이랑 과부랑 같은 의미아닌가? 생각하고 둘중에 멀써야하나 싶었는데..
미망인은 아직 죽지않은 사람.... 너무 부정적인 의미네여,,,

자식이 먼저 죽었을때 참척이라고 하더라고요.

소년심판 에서 김혜수씨 대사 기억 나네요...

아.. 눈물난다..

아직도 안좋은 기억.. 저분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전 4주차에 유산 했습니다. 엄마한테 붙어있는 상태로 유산하는걸 뭐라고 했엇는데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초음파 검사기로 겁나게 찾더군요... 와이프는 아파하고 심장소리 들려준다던 의사분은 열심히도 찾았습니다.. 근데 전 한 일이분만에 봤어요. 4미리 만한 그애 심장이 안뛰는걸 그 조그만혹이 멈춰 있는걸 봤고 의사분도 봤겠죠.. 아무튼 한참을 찾고 정리하고 와서 얘기하고 나왔는데 다들 행복해 하시고 대기 하는 많은 산모들 앞에서 더 침울해졌습니다. 우리둘만.. 십년 넘게 연애하면서 뜻하지 않은 임신 안하려고 그렇게 노력하고 결혼해서 결실을 맺은거였는데 아기가 붙어있으니 낙태같이 빼내는걸 해야한다더라구요.. 수면마취에 몸도 못가누는 반송장 처럼 끝나고 침대에 누운 와이프를 보고도 꾹 참았는데 집들어와서 와이프는 울다자고 끽해야 집에선 맥주 먹는게 다인데 소주를 몇병 들이키고 몇시간 운거 같네요. 그후론 서로 아기 갖잔 소릴 안합니다. 솔직히 갑자기 생긴 아이가 별 탈 없이 자라는 경우들보면 기적 같아요. 초기 유산이 뭐 10프로 정도라던데 저흰 그걸 겪었고 별에 별 병이나 자폐등 이런게 너무 무서워요. 그게 없이 건강하더라도 뜻하지 않은 사고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왜 우리한테 이런일이 생기는지... 글쓴이 분과 비교도 안되지만 그 비교도 안되는일이 생기면 감당이나 될지...

병원을 잘가야합니다. 시간 끄는
방법이 많이있습니다. 자궁경부를 고무줄로 묶어버리는 방법도 았눈데.

나도 맥수술 있다고 배웠는데 저분은 워낙 응급이었나?? 잘 모르겠네요ㅠㅠ

제가 22주에 사산했는데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프고 슬프고 힘들었었어요ㅜㅜ 지금 우리아이는 그때 형아가 보내준 소중한 선물이라 생각해요..